[쿠키 영화] 중국배우 임달화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달화는 영화 ‘나이트 폴’ 홍보차 지난 11일 한국을 찾았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이트 폴’ 언론시사회에 참석, 기자회견을 가졌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그는 싸이의 ‘말춤’을 춰 눈길을 모았다. 이번 영화에서 형사로 등장하는 그는 “주로 범인이나 경찰 역을 많이 했는데 둘 다 좋다. 배우는 하얀 도화지이기에 감독이 어떤 색을 칠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캐릭터를 해봤지만 춤추는 영화는 아직 찍어보지 못했다.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춤을 꼭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트 폴’에서 임달화는 57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만한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날렵한 액션 솜씨를 자랑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장가휘가 20여년 만에 출옥한 비밀을 간직한 살인범 왕원양 역을 맡아 인간 흉기에 가까운 살인마로 분하며, 임달화는 왕원양을 쫓는 형사 임 반장으로 등장해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인다.
지난 3월 중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으로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개돼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는 9월 20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