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시진 감독 경질… “예상보다 성적 좋은데 왜?”

넥센, 김시진 감독 경질… “예상보다 성적 좋은데 왜?”

기사승인 2012-09-17 21:54:01
[쿠키 스포츠] 김시진 넥센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넥센은 17일 “김시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면서 “김시진 감독이 중도하차 한 자리에는 김성갑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고 2012시즌 잔여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계약기간 3년으로 이광한 감독에 이어 2대 감독에 부임한 김시진 감독은 계약 마지막해인 2011시즌 이전인 3월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여 총 기간 6년 중 4년간 감독직을 수행했다.

경질 원인은 성적부진이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넥센은 올해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앞세워 5월엔 1위까지 등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7월까지는 4강 진출도 가능해 보였다.

야구계에서는 넥센이 올 시즌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지난해 투자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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