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감독, 정겨운-염정아 키스신 삭제 이유

‘간첩’ 감독, 정겨운-염정아 키스신 삭제 이유

기사승인 2012-09-18 16:34:01

[쿠키 연예] 영화 ‘간첩’의 우민호 감독이 정겨운과 염정아의 키스신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우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첩’(제작 영화사울림) 언론시사회에서 “두 사람의 키스신이 있었는데 너무 야해서 삭제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두 사람의 과거 신 중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위장하기 위해 키스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실제 키스는 아니었고 살짝 볼에 뽀뽀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극의 흐름상 과거 장면이 보이는 게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극의 흐름에서 과거로 가는 게 어색해 편집했다”고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염정아는 “정겨운 씨는 저보다 열 살이나 어린데 상대역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웃었다.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 작전을 그린다. 기존에 갖고 있던 어둡고 비장한 이미지를 벗어나 실제 주위에 있는 평범한 이웃, 동료, 가족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간첩의 모습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 등이 간첩으로 분한다. 오는 20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