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20일 한명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로이유리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1000억원이 투입된 울산공장은 세계 최장인 270m의 생산라인에서 연간 1000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울산공장 준공은 2010년 독일의 유리 생산 전문업체인 인터페인(Interpane)과 합작법인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한 이후 얻은 첫 성과물이다.
로이유리는 표면에 금속물질을 코팅해 여름철 태양열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 원적외선을 반사하는 기능성 유리로, 일반 판유리보다 50% 이상 단열효과가 크다. 선진국에서는 로이유리 사용이 일반화돼 있지만, 우리나라의 적용률은 10% 안팎에 불과하다. 최근 에너지 효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고층건물을 중심으로 로이유리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