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포토] 몰디브, 꿈결 같은 파란 산호섬…바닷속엔 천국의 정원 ④

[쿠키 포토] 몰디브, 꿈결 같은 파란 산호섬…바닷속엔 천국의 정원 ④

기사승인 2012-10-15 00:25:01

[쿠키 생활] 인도양 산호섬 사이를 활강하던 비행기가 몰디브 공항섬에 가볍게 착륙한다. 마치 활주로가 아닌 바다위로 내려앉는 느낌이다. 활주로가 '해발 1m'이기 때문이다. 몰디브는 인도에서 340km 떨어진 인도양위의 섬나라다. 사파이어를 빼어담은 1196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육지면적은 제주도의 6분의 1정도이다.

몰디브의 바다는 투명하고 맑다. 바다 수심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연한 에메랄드색에서 짙은 코발트색으로 변해간다. 몰디브 바닷물의
바닥에는 고운 산호모래가 깔려있다. 파도등의 자연현상외에 앵무고기(Parrot fish)가 모래를 만들어내고 있다. 앵무고기가 미생물을 섭취하기 위해 산호를 긁어 들이킨 후 입자 고운 모래를 배출한다. 이 앵무고기 한 마리가 일년에 대변으로 배출하는 모래가 무려 95kg에 달한다.

이 앵무고기가 사는 곳이 바로 몰디브다. 250여종의 산호 사이로 1200여종의 멋진 색깔을 자랑하는 열대어가 헤엄쳐다니는 아름답고 황홀한 세계다. 파란 하늘과 고운 모래와 함께 리조트에서 빌려주는 스노쿨링 장비로
즐기는 바닷속 경치는 마치 천국의 정원에 온 듯하다.

몰디브의 해안에서 20-30m 거리는 수심이 1-2m로 얕고 수온은 알맞게 따듯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민석 선임기자 minseok@kmib.co.kr
조현우 기자
minse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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