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배우 이미지, 결코 만들어질 수 없어”

송중기 “배우 이미지, 결코 만들어질 수 없어”

기사승인 2012-10-15 17:29:00

[쿠키 영화] 배우 송중기가 이미지 변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송중기는 15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언론시사회에서 “그동안 ‘밀크남’으로 통했는데 ‘짐승남’으로 변신한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어떠한 이미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그것을 변화시키려고 의도한 적도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지라는 것이 만든다고 해서 그대로 되는 것 같지도 않다. 다만 작품을 하다 보면 저에 대한 다양한 모습이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늘 작품을 택할 때는 배우보다 시나리오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가진 이미지에 대한 걱정이나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철수(송중기)와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 순이(박보영)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퍼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10월 3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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