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류승룡·박신혜 주연 영화 ‘12월 23일’(감독 이환경, 제작 화인웍스)이 지난 10일 크랭크업 했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지난 6월 20일 첫 촬영을 시작한 ‘12월 23일’은 지난 10일 전북 익산에서 진행된 50회 차를 끝으로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촬영은 전북 익산의 교도소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용구(류승룡)와 무적의 7번 방 패밀 리가 ‘특별한 외출 기회’가 걸린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
촬영을 마친 류승룡은 “서운하면서도 홀가분한, 시원섭섭한 마음”이라며 “후반 작업까지 잘 마무리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아이엠 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12월 23일’은 정신지체가 있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탄탄한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작품.
류승룡은 정신지체를 가진 아빠 용구로 등장한다.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수감되고 7번 교도소 방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 인물.
교도소 보안과장이자 용구를 아끼는 교도관은 정진영이 연기하고, 7번 교도소 동기들은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이 맡는다. 용구 딸 예승이는 박신혜가 분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13년 상반기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