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마그네슘 생산공장 20일 준공

강릉 마그네슘 생산공장 20일 준공

기사승인 2012-11-08 11:29:01
[쿠키 사회] 강원 강릉시의 (주)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옥계 마그네슘 제련소 1단계 공장은 5만1300㎡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1만3300㎡, 5층 17동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6월 착공, 지난 7월부터 시험가동 중이며 연중 1만여 톤의 마그네슘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현재 생산량을 오는 2014년까지 4만 톤, 2018년까지 10만 톤의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량이 10만 톤으로 증가할 경우 연간 5000억원의 매출과 1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마그네슘 생산 시 강원도에 매장된 3억9000만 톤의 돌로마이트를 원광석으로 사용하게 돼 자원 자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마그네슘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돼 해외 마그네슘 금속에 대한 공급 불안 시 국내 수요업체의 수급 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강릉시는 공장 인근에 마그네슘과 연관된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해당 산업단지에는 마그네슘과 관련된 가공, 표면처리, 재활용 등과 관련된 기업과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전자기기 부품산업 등을 적극 유치해 강릉을 ‘마그네슘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강릉시가 국내 최고의 비철금속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인구 30만 명의 강릉이 자족기능을 지닌 관광과 문화, 산업이 조화를 이룬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주)포스코와 강릉시는 오는 20일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한편 마그네슘은 철강 무게의 4분의 1에 불과할 만큼 가벼워 경량화가 요구되는 자동차에서부터 IT기기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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