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서 뿌리내린 고대병원 인술, 사랑열매 ‘풍성’

농촌서 뿌리내린 고대병원 인술, 사랑열매 ‘풍성’

기사승인 2012-11-08 15:07:01

고대구로병원 농촌사랑 의료봉사, 성황리 종료

[쿠키 건강] 고대구로병원이 올해 6월 경기도 화성을 시작으로 추진한 ‘농촌사랑 의료봉사’가 10월말 강원도 양구 의료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봉사일정이 성공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로병원은 지난 5개월간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의료진 등 파견한 의료봉사단원수만 250여명에 이르며, 특별편성된 의료봉사단은 경기, 전북, 강원도내 의료취약지역 10여곳의 농촌을 직접 찾아 1박 2일동안 머물며 농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폈다.

의료봉사단은 총 2400여명의 농민들에게 진료와 함께 X-Ray, 심전도, 혈압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 등을 시행하며 농촌 주치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간이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860명의 농촌 어르신들에게 메이크업, 코디와 함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보정과 인화를 거쳐 액자로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 농촌사랑 의료봉사단 해단식을 끝으로 올해 공식 봉사일정을 마무리한 구로병원은 내년 상반기 의료봉사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의료봉사활동을 총괄한 김원철 의료사회복지사는 “의료봉 외에도 저소득층 농촌 어르신을 위한 치료비 지원, 집수리와 가족사진 촬영 등 보다 폭넓고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우경 원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나눔의 의미와 깨달음을 함께 얻음은 물론 서로 화합하고 병원과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촌은 물론 국내외를 막론하고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나눔활동을 펼칠 때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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