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박주현 결별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전진-박주현 결별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2-11-12 14:56:01

[쿠키 연예] 걸 그룹 스피카의 박주현과 신화 전진이 결별했다. 사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큰 문제가 될 리 없으며, 연예인 역시 이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들의 만남이 계속 대중들의 비판을 받는 이유는 뭘까.

일차적으로 스피카의 앨범 발표와 이 같은 열애-결별이 묘하게도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앨범 발매 직전에 열애 사실이 알려지더니, 11월 중순 후속 앨범을 앞두고 다시 결별 사실이 알려졌다는 것이다. 소속사에서는 이를 극구 부인하고 나섰지만, 보이는 현실 자체가 오해를 사게 만들었다.

그 다음은 이들이 연애 사실을 인정했던 과정 때문이다. 전진과 박주현은 이미 올해 초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당시 “거의 매일 만나고 있고, 주변 사람들은 알만큼 아는 내용”이라며 새삼스러워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막상 열애설이 터지자 전진 측은 “호감을 갖고 만나는 것은 맞지만 열애는 아니다”라고, 박주현 측도 “서로 존중하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한 발자국씩 뒤로 물러났다. 당시 둘을 잘 아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전진 성격으로는 쿨하게 인정하지만, 스피카 측에서 이 같이 정리되길 원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결별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일부에서는 노이즈 마케팅 의혹보다는 어설프게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들이 또다시 어설프게 결별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부정적으로 비춰진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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