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스포츠의학회는 스포츠 현장에서 응급 처치와 부상 치료, 재활법 등을 다룬 ‘스포츠의학 필드매뉴얼 1·2권’을 출간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전문의 38명이 경기장 내에서의 응급대응, 각 경기종목별 주요 부상부위 치료, 운동선수들에게 나타나는 기본 질환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집필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필드매뉴얼로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팀 주치의와 트레이너들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권은 스포츠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방법, 돌연사 등 가장 시급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비롯해 각 종목 경기 규칙, 의무 규정, 부상의 역학 및 호발 부상에 대한 소개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로 구성됐다.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축구, 배구, 태권도, 레슬링, 육상, 수영 등으로 묶어서 소개했다.
2권에서는 스포츠 현장에서의 의무지원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학 지식을 다뤘다. 부상에 대한 기본 치료법과 더불어 뇌진탕,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위증, 어깨 탈구, 전방십자인대 손상 등 각 부상의 진단 및 치료 방법으로 구성됐다.
조우신 회장은 “운동경기 중 부상선수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올바른 처치법이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체계적인 매뉴얼이 없다”며 “이 책은 각 경기별 특성과 처치법을 담아 현장에서 적절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