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화’ 이성친구와 가장 많이 본다?

‘19금 영화’ 이성친구와 가장 많이 본다?

기사승인 2012-11-16 14:50:01

[쿠키 사회] ‘19금 영화’(청소년관람불가 등급)는 이성친구와 가장 많이 본다는 이색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CJ엔터테인먼트와 리서치 전문 업체 마케팅인사이트가 최근 실시한 ‘19금 영화 관람 행태’와 ‘섹스와 연애 행태’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19금 영화 동반 관람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연인 혹은 이성친구와 본다고 가장 많이 답한 것. 이어 응답자의 26.%가 동성친구와 본다고 답했으며, 혼자(19.3%), 배우자(6.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연인 혹은 이성친구라고 답한 비율은 남자가 53.9%, 여자가 38.8%로 남자가 높았고, 동성친구라고 답한 비율은 남자 17.4%, 여자 35%로 여자가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남자는 주로 이성친구와 함께 ‘19금 영화’를 보러 가는 반면 여자는 이성친구, 동성친구를 가리지 않았다.



또한 ‘19금 영화 선호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에로틱함을 전면에 내세운 19금 영화보다 발랄한 19금 영화가 좋다고 답한 사람이 3배 이상으로 월등히 높았다.



또 ‘섹스와 연애 행태’와 관련된 설문 중에서는 ‘만나는 이성이 있으면서 다른 이성과 섹스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남자 49.9%, 여자 15.6%로 나타났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 섹스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도 남자 64.5%, 여자 35%가 긍정적인 답변을 해 대체로 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보여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 더불어 ‘시각적인 것보다 소리가 더 흥분될 때가 있다’라는 답한 비율이 64.6%, ‘친구들과 모이면 자연스럽게 음담패설을 한다’고 답한 비율도 40.6%에 달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34세, 연 3회 이상 극장 영화 관람자 3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5.7%p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영화 ‘나의 PS 파트너’의 개봉을 앞두고 관객 성향을 파악하고 연애와 섹스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영화가 성인 남녀의 연애 심리를 솔직하고 파격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번 설문 결과를 비롯해 볼 때 이 영화가 20, 30대 사이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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