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고대구로병원 심장내과 오동주 교수(사진)가 대한심장학회 새 수장을 맡게 됐다.
오동주 교수는 지난 16일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12년 11월부터 2년간이다.
오 신임 이사장은 학회 총무이사, 윤리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활발한 학회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1996년 국내 최초 당일 진료에서 시술까지 완료하는 원스톱 관상동맥조영술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2005년에는 트랜스지방 등 생활습관병을 국내 최초로 알리며 심혈관질환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오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임상과 연구역량 전방위 지원’, ‘글로벌 역량 강화로 세계적인 학회 도약’, ‘심혈관질환 대국민 홍보 및 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 플랜을 갖고 수가제도개선, 연구지원 등 국내 유능한 의료진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흡연인구 증가, 스트레스 증가로 심혈관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1952년 서울생으로 1976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대학 심장내과 전임의와 코넬대학 심장내과 교환교수를 거쳐 고대구로병원장, 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 심혈관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