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국의약시장 수요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기여
[쿠키 건강] 중국 시진핑 시대가 열리면서 국력 신장을 위해 국가 차원의 과학 발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상해 장강 과학지구에 한국기업 '고준제약'이
릴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스트라제네카 등 굵지의 글로벌 제약기업의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하고 원료의약품 공정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준의약은 연구자원이 원활한 상해 장강지구에서 유수의 다국적제약사에서 신약개발, 공정개발 등의 경험을 쌓은 인력들을 활용해 원료(합성, 추출의약품)공정개발 연구 및 생산을 진행 중이며, 제네릭 특허회피공정 개발 등을 주로한다. 특히 중국의 제조사, CRO, CMO 등과 한국의 수요자 간의 협력 관계 구축 업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유진호 대표는 "벤처 근무시 중국에 기술 이전을 하면서 한국에서 개발한 기술이 중국의 설비 등과 맞지 않아 고생한 경험이 있다"며 "중국에서의 생산을 전제로 중국 생산 시스템에 맞는 연구 환경이 필요했다"며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유 대표는 'high standard' 표준기준을 넘어서는 더 좋은 규격의 더 좋은 품질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유 대표는 "상해 지역에는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하는 많은 CRO 회사들이 있다"며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의 임상 개발용 원료 생산을 대행하고 있는데, 고준의약도 이러한 업체들과 협력해 scale up 장비를 보유하고 kg scale까지의 공정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출물의 특성상 유럽 원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에 중국의 의약용 추출물 원료를 도입 하는데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GMP 수준의 향상이나 추출 공정 개발에 역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도 원료는 DMF Holder(수입업자)가 DMF 등의 문서 지원이 용이한 인도 업체 원료가 우선적으로 소개돼 사용되고 있으나 실상 인도 업체에서 중국의 중간체를 수입하거나 원료의약품의 원료(Crude API)를 수입해 문서화만 진행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이에 따라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높은 수준의 GMP를 가지고 있는 중국 제조사를 검색해 DMF 등록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 위치한 한국기업으로서 한국에서 중국 의약시장 수요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직접 연구가 가능한 품목은 직접적으로, 그렇지 못한 조건의 품목이나 사업 분야는 중국내 최상 파트너 조합으로 한국 업체가 신뢰하는 중국 업체와의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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