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바비킴·김태우, ‘즉흥의 끝’ 보여준다

‘자유로운 영혼’ 바비킴·김태우, ‘즉흥의 끝’ 보여준다

기사승인 2012-11-22 14:53:00

[쿠키 연예] 자유로운 무대를 만드는 두 남자, 바비킴과 김태우가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바비킴&김태우 투맨쇼’로 만났다.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둘은 “서로 너무 자유로워서 무대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바비킴은 “제가 남자랑 같이 둘이서 합동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고민을 했는데, 저랑 김태우 목소리가 달라, 둘이 화음이 잘 맞아 부딪치지 않는다”며 “둘이 굉장히 자유로운 편이다. 한 사람이 즉흥적이고 한 사람이 계획적이면 문제가 되는데, 둘이 워낙 즉흥적이라, 아무리 연습해도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우리도 모른다. 솔이라고 해도 느낌이 솔이지, 콘서트에서는 여러 장르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도 “사실 이번 공연 준비하면서 바비 형의 개인 콘서트를 보러 갔는데, 나와 비슷한 것이 많았다. 자유로운 부분이 공통적으로 느껴져서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바비킴이 김태우에게 러브콜을 했고, 이에 김태우가 승낙을 해서 이뤄졌다.

바비킴은 “‘보컬리스트’라는 공연을 4년째 이어서 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태우의 보컬 실력과 다양한 장르를 하는 모습을 방송과 라디오에서 많이 지켜봐서 어렵게 부탁을 해서 승낙을 해서 감사했다”고 말했고, 김태우는 “‘보컬리스트’는 바비 형의 대표적인 공연이고 저는 지난해 ‘투맨쇼’라는 공연을 직접 기획을 했는데, 둘이 합쳐보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했었다. 다행히 바비 형이 제안을 해줘서 동참을 했다. 원래 3~4명이 했던 공연인데, 둘이 해서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무대 구성에 대해서도 김태우는 “이번 콘서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구성을 짰고, 13~14명의 올드한 빅밴드 부분을 강조했고, 영상은 디지털을 돋보이게 했다”며 “특이한 사항은 바비 형이 19년 만에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비 형의 춤을 기대해도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09년도 이후 4회째를 맞이한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는 관객 뿐 아니라, 가수들에게도 특별한 조인트 공연으로 관심을 받았다. 2009년 바비킴, 김범수, 휘성이, 2010년 바비킴, 휘성, 거미, 2011년 김형석, 손무현, 바비킴, 거미로 이뤄진 슈퍼밴드 콘서트까지 뮤지션들의 향연이 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바비킴&김태우 투맨쇼’는 오는 12월 25일 오후 4시와 8시, 서울 코엑스홀에서 개최된다. 또 서울 공연 앞뒤로 경주(22일), 부산(24일), 안양(29일)에서 지방 투어가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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