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컬리스트’ 매진 공약…바비킴 “비보잉”·김태우 “수염 깎겠다”

‘더 보컬리스트’ 매진 공약…바비킴 “비보잉”·김태우 “수염 깎겠다”

기사승인 2012-11-22 14:58:00

[쿠키 연예] 2009년 이후 4년째 열리는 명품콘서트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바비킴&김태우 투맨쇼’에 출연하는 바비킴과 김태우가 ‘매진’ 공약을 내걸었다.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둘은 “콘서트가 매진될 시 공약을 걸겠다”면서 파격적인 내용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시작은 김태우가 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춤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전하면서 “바비 형이 춤을 굉장히 잘 춘다”고 부추겼고, 이에 넘어간 바비킴은 “한때 비보잉도 췄다”며 응수했다. 이에 다시 김태우가 “그럼 콘서트가 매진되면 바비 형이 비보잉을 추는 것으로 하자”고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김태우에 대해서도 취재진이 공약을 물어보자, 김태우는 “이런 것을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요”라고 웃은 후 “전 객석을 돌며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비킴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수염을 깎는 것으로 하자”고 밀어붙여 결국 성사시켰다.

즉 ‘더 보컬리스트’ 공연이 매진될 경우 바비킴은 무대에서 비보잉을 추고, 김태우는 수염을 깎은 후 무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2009년도 이후 4회째를 맞이한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는 관객 뿐 아니라, 가수들에게도 특별한 조인트 공연으로 관심을 받았다. 2009년 바비킴, 김범수, 휘성이, 2010년 바비킴, 휘성, 거미, 2011년 김형석, 손무현, 바비킴, 거미로 이뤄진 슈퍼밴드 콘서트까지 뮤지션들의 향연이 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바비킴&김태우 투맨쇼’는 오는 12월 25일 오후 4시와 8시, 서울 코엑스홀에서 개최된다. 또 서울 공연 앞뒤로 경주(22일), 부산(24일), 안양(29일)에서 지방 투어가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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