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종북(從北) 무리 싫다…실언”

배슬기 “종북(從北) 무리 싫다…실언”

기사승인 2012-11-25 10:49:01

[쿠키 연예] 배슬기가 트위터에 올린 ‘종북 발언’과 관련해 “실언이었다 사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슬기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대로 투표할 힘 빠지네요. 난 이래서 종북자 무리들이 싫어요”라며 “어쨌든 투표율 하락은 떼어 놓은 당상. 좀더 훌륭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끌어가실 모습을 기대하며”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배우 임호의 “안 후보님 후보 사퇴하셨네요”라는 멘션에 대한 답글로 둘은 현재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배슬기는 ‘종북’이라는 단어 때문에 트위터리안들한테 비판을 받기 시작했고, 이에 배슬기는 “당에 관한 종북 발언은 아니었습니다. 말씀대로 그럴만한 정치지식도 못되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일들만 조명해 생각한 말이 아니다보니 실언을 했나보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배슬기는 “종북드립에 대한 사과를 표합니다. 원래 전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제 인생, 말을 아끼려 노력합니다만, 몇몇 화가 나신 분들,. 짚으신 트윗은 제 개인적인 견해도 아닌, 지인분과 대화중의 개드립 이었습니다. 용서하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하지만 종북에 관한 조명 자체가 어떻게 한 때만 반짝일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나름 관심을 가지고 보며 개인적인 생각이 겹치고 겹쳐 실언한 것이라 생각하시고 불쾌하셨던 분들은 마음을 푸시길 바라겠습니다. 불편하실 글은 지우겠습니다”고 말한 후 원본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어 “그래도 무관심보단 관심이 좀 더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쨌든..나라 사랑에는 귀천도 옳고 그름도 없으니까요 연예인이 아닌 국민 중 한 사람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관심 가져보렵니다 급관심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연이어 배슬기의 발언에 대해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이 끊어지지 않자, 사과 4시간 후에 다시 “언제적 글이 RT가 되어. 문후보 님과 민통당이 종북이란 말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번 일 뿐 아닌 그간의 정치적 영향력이 어느 한 당의 세력 때문만은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인과의 대화 중 나온 얘기에 왜 이렇게 죽자고들 달려드시는지”라며 “저는 변증사회에서 어느 편도 아닙니다. 이번 사태에 관해서만 집중적인 견해를 못 쓴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네요. 그러나 시대착오적이란 생각은 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똑같은 오해라 쳐도, 좋은 정치적 견해를 주시고 가치개선을 위한 글들은 달게 받겠습니다”고 재차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배슬기는 또 “하지만 당장의 제 SNS 몇 마디만으로 공격을 태세를 갖추신 거라면 그분들부터 생각해 보시길. 의견 갈리면 서로 까대며 마녀사냥 하는 것도 진정 아름다운 진보와 단일화의 일부인 것인지. 제대로 까대기 하시려거든 현대사공부도 좋지만 그 사람에 대해 공부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이런 일로 이슈에 오르고 싶어 한다며 옆차기 하시는 몇몇 분들, 그게 싫으시거든 무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더 속상하실 텐데. 당신들의 악플이 제가 주목받는데 아주 큰 힘이 되므로”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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