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배우 홍은희가 ‘대왕의 꿈’에서 선덕여왕 역을 맡아 새롭게 합류한다.
26일 KBS는 “지난 주 하차가 확정된 박주미의 후임으로 배우 홍은희를 공식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KBS는 홍은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극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선덕여왕이라는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할 배우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홍은희 측에서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해왔고, 기존의 선덕여왕의 이미지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아 안정적으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기력이 검증됐다”고 전했다.
홍은희는 26일 오전 수원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대왕의 꿈’ 대본 연습에 참여했다.
홍은희는 “박주미가 워낙 잘해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홍은희만의 새로운 선덕여왕을 보여주고자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며 “따뜻한 모습보다는 좀 더 치열하고 카리스마 있는 선덕여왕을 보여주겠다”며 배역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극중 선덕여왕 역을 맡았던 박주미는 지난달 23일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사고 후유증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기 곤란하다는 진단을 받고 고심하다가 최근 하차를 결정했다.
‘대왕의 꿈’은 12월 2일까지 ‘스페셜’편을 방송한 뒤, 12월 8일부터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