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타워’ 3D 아닌 2D로 제작한 이유?

김지운 감독 ‘타워’ 3D 아닌 2D로 제작한 이유?

기사승인 2012-11-27 12:35:00

[쿠키 영화] 김지운 감독이 ‘타워’를 3D가 아닌 2D로 제작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타워’(감독 김지운, 제작 더타워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전작 ‘7광구’를 3D로 제작했는데, 이번 작품도 3D로 만들 생각은 없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7광구’를 경험하면서 3D로 제작할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타워’는 인간의 감정표현 위주의 작품이고 불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표현하기에 3D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시행착오도 있었고 제대로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관객이 아날로그로 영화의 효과를 편하게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3000컷 중 CG가 1700컷이다. 그 선택은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다. 인명 구조라는 사명감으로 불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 강영기 역은 설경구가, 화재 빌딩의 시설관리팀장 이대호는 김상경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손예진은 화재가 난 빌딩의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로 분한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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