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과 합의한 JYJ 김준수 “더 빨랐어야 했다”

SM과 합의한 JYJ 김준수 “더 빨랐어야 했다”

기사승인 2012-11-30 00:02:01

[쿠키 연예] JYJ 멤버 김준수가 SM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이 3년 4개월 만에 합의로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속내를 털어놨다.

김준수는 30일(현지시각) 오후 8시 독일 오버하우젠 투르비네할레(Turbinenhalle)에서 ‘시아 퍼스트 월드 투어 인 오버하우젠, 유럽’(XIA 1st World Tour In Oberhausen, Eroupe)을 개최하고 1800명 현지 팬들과 함께 월드투어를 마무리 하기 위해 28일 독일을 찾았다.

29일(현지시각) 오후 국내 취재진과 독일 에센 쉐라톤 호텔에서 만난 김준수는 전속 계약 분쟁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3년 4개월 동안 소송이 이어진 것에 비해 너무나 갑작스럽게 온 것 같다. 해결되어야 될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다면 원래 더 빨랐어야 했다. 그런데 오히려 갑자기 이 같은 결과가 나와서 당황스럽다”며 “저희로서는 3년 4개월이라는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28일 SM 엔터테인먼트와 JYJ는 양측간에 체결된 모든 계약을 가처분 신청 일자인 2009년 7월 31일 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된 모든 소송은 취하하고, 이후 상호 제반 활동을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김준수는 “3년 4개월 동안 사실 저희가 실질적으로 얻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생각보다는 오래 시간이 흘렀고 아직은 떳떳하게 비춰지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3년 4개월 전과 후는 확실히 달라져서, 저희 후배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후 모든 계약이 7년으로 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 올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활동 재개에 대해서는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판례를 받았다고 해서 저희가 방송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 아마 3년 4개월 전 가처분 신청 때 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방송은 언제나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준수는 지난 5월 솔로 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발표한 서울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상해, 홍콩 등 7개 도시 아시아 투어를 열고 미주로 이동, 뉴욕, 멕시코 등 북남미 5개 도시 등 총 12개 도시 콘서트를 마쳤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오버하우젠(독일)=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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