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동방신기로 무대에 오를 수 없지만…”

김준수 “동방신기로 무대에 오를 수 없지만…”

기사승인 2012-11-30 13:48:01

[쿠키 연예] JYJ 멤버 김준수가 SM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를 수 없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29일(현지시각) 국내 취재진과 독일 에센 쉐라톤 호텔에서 만난 김준수는 전속 계약 분쟁이 3년 4개월 만에 합의된 것에 대해 “갑작스럽게 와서 당황스럽다”면서도 “저희로 인해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28일 SM 엔터테인먼트와 JYJ는 양측간에 체결된 모든 계약을 가처분 신청 일자인 2009년 7월 31일 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된 모든 소송은 취하하고, 이후 상호 제반 활동을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팬들을 포함한 대중들은 이번 합의로 인해 동방신기 2명의 멤버와 JYJ 3명의 멤버가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없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합의가 이뤄진 당일 JYJ 3명의 멤버의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소속이 ‘JYJ, 동방신기’에서 ‘JYJ’로 모두 변경됐다.

이에 김준수는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없다는 것이 저나 동방신기나 안타깝다”며 “저희는 회사와 계약이 불공정한 것에 대해 싸웠던 것이지, 동방신기 타이틀을 버리기 위해서 싸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타깝다. 팬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동방신기 타이틀은 가슴 속에 언제나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방신기로서 5년이란 시간은 모든 분들께 잊지 않고 기억될 것이라 생각된다. 언젠가 동방신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 생각한다”며 동방신기로서 무대에 오를 희망 역시 피력했다.

김준수는 30일(현지시각) 오후 8시 독일 오버하우젠 투르비네할레(Turbinenhalle)에서 ‘시아 퍼스트 월드 투어 인 오버하우젠, 유럽’(XIA 1st World Tour In Oberhausen, Eroupe)을 개최하고 1800명 현지 팬들과 함께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앞서 김준수는 지난 5월 솔로 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발표한 서울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상해, 홍콩 등 7개 도시 아시아 투어를 열고 미주로 이동, 뉴욕, 멕시코 등 북남미 5개 도시 등 총 12개 도시 콘서트를 마쳤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오버하우젠(독일)=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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