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김준수가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독일에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준수는 30일(현지 시각) 오후 8시 독일 오버하우젠 투르비네할레(Turbinenhalle)에서 ‘시아 퍼스트 월드 투어 인 오버하우젠, 유럽’(XIA 1st World Tour In Oberhausen, Eroupe)을 개최하고 1800명 현지 팬들과 호흡했다.
이날 김준수의 공연을 찾은 팬들은 김준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환호했고 눈물을 흘렸다. 아직은케이팝(K-POP) 가수가 낯선 그곳에서 유럽에서 몰려든 김준수의 팬들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며 극찬했다.
덴마크 출신 이다(ida, 18살)는 “어제 밤 친구 5명과 함께 와 공연장 밖에서 밤을 샜다. 이번 콘서트는 내가 실제로 김준수의 퍼포먼스를 보는 첫 콘서트다. 지난해 JYJ 베를린 콘서트에 가지 못해서 너무 속상했는데 1년 만에 유럽에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이번 나의 18살 생일 기념으로 엄마가 티켓과 기차 티켓을 선물해줬다.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고, 스페인 출신 노일리아(Noelia, 21살)는 “비행기를 타고 지난 화요일에 도착했다. 좀 더 가까이 김준수를 보기 위해 우린 3일 동안 2명씩 짝을 지어 공연장 앞에서 줄을 섰다. 기다리는 동안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터키, 스위스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우린 김준수라는 매개체로 하나가 되었다. 추우면 함께 춤을 췄고, 공연에서 김준수를 위해 소리칠 한국말도 함께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독일인 케롤린(Carolin 21살)은 “처음에 오버하우젠 도시가 발표가 났을 때 그 자리에서 정말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직도 그 떨림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뮤직비디오로 수 없이 본 언커미티드 무대가 가장 기대된다. 김준수의 완벽한 가창력과 그만이 가지고 있는 섹시함이 제일 잘 표현되는 곡 같다. 뮤지컬도 그렇고 김준수가 독일과 계속 연을 이어가고 있어서 독일사람으로써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드러냈고, 이탈리아에서 온 바바라(Barbara 19살)는 “유럽을 잊지 않아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 이번 콘서트는 나에게 서프라이즈 선물과 같았다. 김준수의 음악은 그만의 비트와 멜로디가 있다. 유럽에 많은 가수들이 있지만 이런 나는 김준수의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좋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열광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날 자신의 첫 솔로 1집 앨범에 수록된 ‘브레쓰’(Breath)를 부르며 콘서트의 포문을 연 후, 1집 수록곡 11곡 전체와 OST곡 ‘유 아 쏘 뷰티플’(You are so beautiful), 그리고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의 넘버인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의 곡을 불렀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오버하우젠(독일)=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