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없는 고은아, 열애설로만 인지도 ‘UP’?

대표작 없는 고은아, 열애설로만 인지도 ‘UP’?

기사승인 2012-12-03 12:05:00

[쿠키 연예] 몇몇 연예인들은 대표작 하나 없이 ‘몸매 자랑’ 혹은 ‘열애설’ 등 이슈로만 대중들에게 알려지곤 한다. 이들은 배우나 가수로 불리기 참 애매하지만, 어쨌든 대중들을 눈요기 수준에서 즐겁게 한다는 면에서는 ‘연예인’이라는 카테고리 안에는 넣어도 무방할 것이다.

최근 고은아가 이런 행보를 걷는 듯 싶다. 고은아가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배우다. 그러나 몇몇 케이블 채널 예능을 제외하고 영화나 드라마 출연은 사실상 전무하다. 대표작 운운은 이르다고 할 정도다.

2005년 드라마 KBS 2TV ‘황금사과’, MBC ‘레인보우 로망스’와 영화 ‘썬데이 서울’(2006년), ‘잔혹한 출근’(2006년),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2007년), ‘외톨이’(2008년), ‘10억’(2009년)에 출연했지만, 작품 흥행은 물론 배우로서의 안착 역시 하지 못했다. 올해 3월 방영된 채널A의 ‘케이팝 최강 서바이벌’ 역시 있는 듯 없는 듯 종영됐다.

대신 고은아가 화제를 모은 것은 열애설이나 자극적 이슈다. 2010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몬스터’ 멤버 배준렬과 다정한 사진을 올리면서 “사랑하는 내 B.F 준려리(준렬)”라며 하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고, 같은 해 7월 Mnet ‘스캔들’에 출연 친동생인 엠블랙 멤버 미르와 뽀뽀하는 장면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슈퍼스타K4’에서 TOP3까지 오른 정준영과 볼에 뽀보하거나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 스킨십 사진을 공개해 열애설이 나돌았다. 이어 2일 김장훈과 다정한 사진이 공개돼, 또한번 열애설에 휩싸였다.

물론 앞서 거론된 남자들과의 관계는 모두 ‘친해서’로 마무리 됐고, 고은아 주변 인물들 역시 “고은아가 굉장히 털털하고 인맥이 좋아서 생긴 일”이라며 모두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고은아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가십으로만 대중들과 만나며 영화배우라 칭해지기 때문이다. 예능과 각종 파티나 행사에만 모습을 드러내 ‘방송연예인’이란 애매한 영역에 있는 에이미 등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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