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지난 7월 대한민국을 살인기생충의 공포에 떨게 만들며 450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한 ‘연가시’가 12월 6일 중국 전역에 2012년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분장제로 개봉한다.
CJ E&M 영화사업부문 해외영업은 “중국에 개봉하는 ‘연가시’는 중국 양대 배급사인 차이나 필름 그룹(CHINA FILM GROUP)과 화샤(HUAXIA)의 공동배급을 통해 개봉한다”며 “분장제 방식은 대부분 헐리우드 대작 위주로 적용이 되며 배급되는 영화 상영횟수도 연간 40회 정도로만 엄격히 제한하고 상영된다. 헐리우드 영화들과의 경쟁을 당당히 뚫고 2012년 마지막 분장제 영화로 중국 전역에서 개봉될 ‘연가시’의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분장제로 개봉한 한국영화는 2009년 ‘해운대’, 2011년 ‘아저씨’ 등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해외영업팀 김성은팀장은 “웰메이드 한국형 재난영화로 올 여름 큰 인기를 모은 ‘연가시’가 심의에 엄격한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무삭제, 무편집 개봉, 한국과 동일한 버전으로 상영된다”며, “살인기생충이라는 참신한 소재,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잘 짜인 스토리와 연출로 중국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