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박진영보다 걸 그룹의 ‘19금’ 콘서트가 더 낫다”

브아걸 “박진영보다 걸 그룹의 ‘19금’ 콘서트가 더 낫다”

기사승인 2012-12-06 13:01:00

[쿠키 연예] 대한민국 걸 그룹 최초로 ‘19금’ 콘서트 ‘투나잇 37.2℃’(Tonight 37.2℃, 이하 ‘투나잇’)를 개최하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멤버들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공연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정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브아걸 멤버 제아는 “지금까지 가창력 위주의 콘서트만 해서 많은 재미를 못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제대로 놀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고 나르샤는 “2년 만에 콘서트를 하는데, 재미있는 콘셉트라 멤버들도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료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19금’ 콘서트를 재미있게 보고 저희도 해보고 싶었다. 표현의 제한이 없어도 보여드릴 것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고, 가인은 “사실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까 고민했다. ‘19금’을 건 만큼 몸매 관리나 춤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19금’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에 만족을 시켜드릴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연말 ‘19금’ 콘서트와 경쟁에 대해서 나르샤는 “박진영 선배님도 올해 ‘19금’ 콘서트를 연다고 하는데, 지루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상큼한 걸 그룹의 ‘19금’ 콘서트에 오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콘서트의 총 연출을 맡은 노성일 감독은 “‘19금’ 콘서트라고 해서 자극적인 것만 강조하지 않는다. 19세 미만이 이해할 수 없는 감성과 코드가 있고, 19세 이상이 이해할 수 있는 감성과 코드가 있다. 그것이 반드시 야하거나 자극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9세 미만에게 외설적인 것인 19세 이상에게는 예술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아걸이 2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인 ‘투나잇’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스토리 하에 각 멤버들이 한 남자와의 약속을 바탕으로 유혹, 욕망, 배신, 복수라는 네 개의 테마로 치명적인 게임을 펼친다. 그리고 그 약속들이 이뤄지는 순간 콘서트의 제목인 37.2의 비밀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나잇’은 관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호스트 DJ의 공연이 시작돼, 본 공연이 끝날 때까지 어떠한 멘트도 없이 음악만 들려주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진행된다.

한편 ‘투나잇’은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개최되며, 전석 스탠딩으로 펼쳐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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