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지원 받아 폐암 수술·항암치료 신기술 개발
[쿠키 건강]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사진)가 최근 국책과제를 잇달아 수주하며 임상에서뿐만 아니라 연구 역량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작은 구멍을 1개만 내고 흉강경을 넣어 폐암을 제거하는 ‘싱글포트 흉강경 폐엽절제술’을 성공시킨 바 있는 김 교수는 최근 폐엽보다 더 작은 범위만 절제해 암을 제거하는 ‘싱글포트 폐구역절제술’을 성공시켰다. 이 방법은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성공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김 교수는 임상에서의 성공 사례에 이어 최근 폐암치료 신기술 개발을 위한 국책연구과제 두 가지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교수는 향후 3년간 15억 원의 국가지원을 받아 관련연구를 총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중개연구에서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 기반의 흉강경 영상유도 폐암수술 기법 개발’ 연구가 선정된 데 이어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서 ‘폐암에서 림프관을 통한 나노기반의 국소항암치료제 개발’의 총괄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수술에서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 폐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