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서수민 CP “PPL 논란? 시청률이 높다보니…”

‘개콘’ 서수민 CP “PPL 논란? 시청률이 높다보니…”

기사승인 2012-12-18 17:29:00

[쿠키 연예] KBS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CP가 PPL(간접 광고) 논란과 과도한 게스트의 등장으로 인한 지적에 해명했다.

서 CP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연구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게스트가 너무 많다며 ‘게스트 플레이’가 심하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라며 “게스트들의 새로운 모습을 ‘개콘’에서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도 게스트는 꾸준히 등장했었지만 이러한 지적은 없었다”라며 “나머지 코너가 약해보여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PL에 대해서는 “총 14코너 중에 광고가 포함된 코너는 1~2개다. 너무 시청률이 높은 코너라 그런 말이 있는 것 같다”라며 “다양한 코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홍보가 극의 흐름상 잘 녹여 가면 좋겠지만 튀면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 회사 방침에 따라 시행된 것인 만큼 (더 이상은) 노코멘트 해야 할 것 같다”고 해명했다.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인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됐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빚어진 다양한 코너들이 속속 시청자들을 찾았고, 많은 이슈를 가져오며 각종 유행어를 대거 양산했다.

거의 매회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예능 강자의 자리를 지켰지만, 여느 해보다 아쉬움도 많았다.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처음으로 PPL(간접광고)을 도입해 눈총을 사는가 하면, 지나친 게스트의 등장으로 ‘주객전도’라는 비판도 받았다.

서 CP는 “원했던 것을 다 이룰 수 있게 된 것은 그것을 가능케 해준 개그맨들”이라며 “각자 자기 색깔을 잘 내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무대 위에서 울렁증 등을 다 극복하고 자기 코너들을 잘 해서 뿌듯하다”며 한 해를 돌이켜본 소회를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팀장으로 승진도 했다. 상을 못 받아도 감사한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많은 개그맨들이 결혼을 했다. 더 많은 개그맨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면서 같이 살아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2012년 연예대상은 김준호가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개그콘서트’가 13년 동안 이어올 수 있던 것은 김준호 씨의 공이 컸다”라며 “늘 ‘개그콘서트’를 계속 지켜주면서 후배들을 챙기며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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