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KBS ‘미녀들의 수다’ 출신인 러시아계 한국인 라리사(29·사진)가 ‘알몸 말춤’ 공약을 지킬까.
라리사 측 관계자는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5% 이상일 경우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안무)을 추겠다”는 그의 돌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설마 했다. 투표율이 75%를 넘길 줄 몰랐다.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라리사와공약 이행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다. 어떤 식이든 빨리 공약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리사의 ‘알몸 말춤’ 발언은 지난 17일 자신이 출연한 연극 ‘교수와 여제자3’ 공연장에서 나왔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 18대 대선의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라리사의 약속 이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유쾌한 공약으로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낸 유명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거나 “외국인 출신으로 한국의 정치에 관심 갖기 어려웠을텐데 큰 결심을 한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