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 어린이집의 부실한 급식 실태를 고발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이 광분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반복되는 어린이집 급식 문제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4일 미디어 다음 ‘아고라’에는 ‘어린이집 점심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악감정이나 보복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해 글을 쓴다는 글쓴이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무성의한 점심메뉴를 맹비난했다.
글쓴이는 “이게 4살 정도 원생 6명과 선생님이 나눠먹는 양이다”며 “원장의 친어머니가 영양사로 있고 거의 매일 이정도의 반찬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에게는 예전에 찍어뒀던 사진을 바탕으로 한 식단표를 보내주고 있다”고 해당 어린이집의 행태를 알렸다.
사진 속 점심 메뉴는 콩나물무침과 뿌려먹는 김, 김치뿐이다. 여기에 밥과 된장국이 추가된다.
글쓴이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나중에 제 애가 어린이집을 가서 저런 밥을 먹고 자란다다면…상상하기 싫다”고 몸서리를 쳤다.
사진과 글을 본 한 네티즌은 “예전에 어린이집에 실습을 나갔는데 한 달 내내 김치랑 다 식은 밥만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아직도 이런 어린이집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고 혀를 찼다.
다른 네티즌은 “요즘에는 어린이집 식단은 구청에서 관리하는데…정말 답이 없는 어린이집니다”며 “아이들 먹을거리로 장난 하는 곳은 신고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young@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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