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시공, 안전,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상을 다수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해외에서 사상 최대인 649억 달러를 수주한 건설사들의 경쟁력이 질적으로도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17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해 4개 국가에서 8개 상을 받아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수상기록을 보였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로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BCA 건설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미국(2012 IDEA 동상)과 영국(ROSPA 어워드 2012), 독일(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2) 등에서도 수상실적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BCA 건설대상과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 2012 CRRA(2위)를 수상하는 등 2개국에서 4개의 상을 받았다. 대우건설(인도 월드 트레블 어워드), 삼성물산(싱가포르 BCA 건설대상 등), SK건설(영국 프로젝트파이낸스 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싱가포르 국제 BIM&Safety Competition), 금호건설(베트남 정부 휘장), 삼성엔지니어링(미드(MEED) 품질대상)도 해외 수상실적을 올렸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제는 국내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첨단 건설기술과 안전, 디자인 분야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