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새드엔딩은 없었다…11.6%로 종영

‘보고싶다’ 새드엔딩은 없었다…11.6%로 종영

기사승인 2013-01-18 10:34:01


[쿠키 문화]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방송된 ‘보고 싶다’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기준)로 종영하며 동시간대 방영된 KBS ‘전우치’(13.8%)의 뒤를 이었다. SBS ‘대풍수’는 10.2%를 기록했다.

‘보고 싶다’는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이날 최종회에서는 14년 전 가슴 아픈 이별을 했던 한정우(박유천)과 이수연(윤은혜)가 사랑의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이코패스이자 연쇄살인범인 형준(유승호)은 의식을 잃고 깨어난 후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악행을 일삼은 정우 아버지(한진희)는 연행돼 죄값을 치르게 됐다.

한정우와 이수연은 수연 모(송옥숙)과 은주(장미인애), 황미란(도지원)과 한아름(이세영)과 함께 즐겁게 가족으로 교류하며, 첫 눈 오는 날 교회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보고 싶다’는 박유천과 윤은혜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닌 미스터리 요소가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 박유천은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나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고, 윤은혜는 발랄함을 벗어나 청순가련형의 연기를 그려냈으며 유승호는 아역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깊이 있는 선굵은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한편, ‘보고 싶다’ 의 후속으로는 최강희, 주원 주연의 ‘7급 공무원’이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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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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