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다운점퍼' 충전재 품질 기준 미달

유명 브랜드 '다운점퍼' 충전재 품질 기준 미달

기사승인 2013-01-24 09:45:01
[쿠키 생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SPA 브랜드 다운점퍼 15종을 대상으로 충전재와 보온성 등의 품질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SPA란 의류 기획이나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생산자가 맡아 진행하는 의류 전문업체를 의미한다. 해외브랜드인 유니클로(일본), 자라·망고(스페인), 갭(미국)과 국내브랜드인 미쏘·에잇세컨즈(한국) 등이 대표적인 SPA 브랜드다.

조사 대상 다운점퍼 15종 중 8종 제품의 충전재 품질이 표시와 다르거나 KS권장기준에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종은 제품구분 표시가 미비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제품군에서는 코데즈 컴바인 제품(남성용 79,000원)의 보온성능이 가장 우수했고 가격도 저렴했다. 하지만 제품의 충전도(털이 부풀어 오른 정도)는 KS권장기준에 최소 8% 정도 미달됐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제품군 중에서는 스파오 제품(남성용 59,900원)의 보온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했지만 솜털 함유율이 50.4%에 그쳤다.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다운점퍼는 솜털 제품·솜털 및 깃털 혼합제품·깃털 제품 구분 표시 등을 해야 하지만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자라(0518/222/401)와 미쏘 제품을 제외한 13개 제품 모두 제품 구분표시를 하지 않았다.

또 필파워 수치를 표시한 제품은 유니클로의 2개 제품(프리미엄다운 울트라라이트, W프리미엄다운 울트라 라이트)이었고 시험 결과 2개 제품 모두 표시된 수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선 기자 ujuin25@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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