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 “조인성, 머리 아닌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

노희경 작가 “조인성, 머리 아닌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

기사승인 2013-01-31 16:12:01


[쿠키 연예] 신작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를 선보이는 노희경 작가가 주연배우 조인성에 대해 극찬했다.

노희경 작가는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그 겨울’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 씨와는 두 번째 작업이지만, 조인성 씨와는 처음”이라며 “후배들에게조차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말하거나 단점을 드러내는 것을 스스럼없이 생각해, 극중 맡은 오수 캐릭터와는 다소 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서로에게 처음에는 당황했었는데 이제는 잘 맞춰가고 있다”라며 “매우 진지하고,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라고 평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가 된 ‘그 겨울’은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이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문근영과 김주혁 주연의 동명 영화(2006)로 선보인 바 있다.

‘그 겨울’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오수(조인성)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삶에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5년 SBS 드라마 ‘봄날’ 이후 무려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조인성과 2008년 출연한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 번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추는 송혜교가 주연으로 발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겨울’은 ‘대풍수’ 후속으로 2월 13일 첫 방송되며 조인성, 송혜교와 김범과 에이핑크 정은지가 함께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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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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