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정재 “최민식·황정민과 호흡, 연기인생 끝나는 줄”

‘신세계’ 이정재 “최민식·황정민과 호흡, 연기인생 끝나는 줄”

기사승인 2013-02-06 18:08:01


[쿠키 영화] 배우 이정재가 선배 배우 최민식, 황정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털어놨다.

이정재는 6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처스) 언론시사회에서 “두 분과 함께 연기하게 됐을 때 제 존재가 눈곱만큼도 안 보일까봐 걱정이 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이 작품으로 연기인생이 끝나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도 들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우려와 달리 두 선배님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줬고 호흡도 잘 맞춰줘 즐거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캐릭터적으로 제약이 많아 힘들었지만 선배님들이 워낙 재밌게 해줘 그런 작은 스트레스가 문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에서는 최대한 연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단지 두 인물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와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 과장은 최민식, 그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은 이정재, 정체를 모른 채 자성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이인자 정청은 황정민이 연기한다. 오는 2월 2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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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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