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이 전송되었습니다”…新 설 풍속도

“세뱃돈이 전송되었습니다”…新 설 풍속도

기사승인 2013-02-07 21:17:00
[쿠키 IT] 명절 요리 앱부터 모바일 세뱃돈까지…. 스마트폰이 설 풍속도까지 바꾸고 있다.

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의 짧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설에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뱃돈으로 줄 신권 때문에 은행을 찾아야 했던 불편함은 스마트폰 속 바코드가 대신한다. 휴대전화 결제 기업인 KG모빌리언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모바일 세뱃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친인척, 지인들에게 원하는 금액을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준다. 덕담 메시지도 함께 보낼 수 있다. 상품권의 바코드만 실행하면 편의점, 영화관, 음식점 등 전국 2만5000여개 가맹점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명절 음식 준비로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한 앱들도 나왔다. 종합 쇼핑 검색 사이트 ‘어바웃’은 온라인 쇼핑몰부터 오프라인 마트까지 다양한 상품의 가격 정보와 유용한 할인 정보를 비교·구매할 수 있어 장보기 부담을 줄여줬다. 위치기반 할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 주변의 마트나 매장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올댓명절요리’ 앱은 약과, 식혜 등 전통 간식과 설 명절 음식 등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파워 블로거들의 특별한 요리 노하우까지 알려줘 부족한 요리 솜씨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고향에 갈 수 있다.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 정보와 이동경로 상의 교통량을 실시간 알려준다. 정인화(41·여)씨는 “명절에 발생하는 갖가지 사안에 상황별로 센스 있게 대처하기 위해 앱을 미리 다운받아놨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이지영 기자
y27k@kmib.co.kr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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