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곽도원이 배우인생 20여년 만에 첫 키스신을 찍었다.
곽도원은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 20대 여대생과 키스신이 있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끌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키스신을 찍어본 것이 처음인데 잘 나온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제 역할 보다 김태훈 씨가 한 역할이 더 파격적이다.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고생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1월 30일에 열린 ‘분노의 윤리학’ 제작보고회에서도 이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생애 첫 키스신이어서 전날 걱정을 많이 했다. 온종일 굶고 시간 나는 대로 가글을 했다”면서 “상대배우 역시 첫 키스신이었지만 아무 부담 없이 하루에 네 끼를 먹는 모습을 봤다. 촬영 중에도 당당하게 제 어깨를 다독이며 긴장 풀라고 격려해줬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분노의 윤리학’은 회원제 룸살롱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던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되고 난 후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녀의 옆집에 살면서 도청하는 경찰(이제훈), 삼촌을 자임하던 사채업자(조진웅),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던 옛 애인(김태훈), 아내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곽도원) 그리고 살인은 용서해도 불륜은 용서하지 못하는 한 여자(문소리)가 얽히고설키며 폭력적 연쇄반응을 만들어 간다. 오는 2월 2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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