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19금 개그, 윤종신과 나의 차이는…”

신동엽 “19금 개그, 윤종신과 나의 차이는…”

기사승인 2013-02-14 17:14:01


[쿠키 연예] 개그맨 신동엽이 SBS 새 토크 프로그램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함께 MC로 호흡을 맞추는 윤종신의 ‘19금 개그’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14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나는 자극적인 단어를 쓰거나 불쾌한 느낌이 들지 않게 한다. 순전히 호기심으로 물어보는 식이지만 윤종신은 나와 다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종신은 앞서 여성비하 발언 등 몇 번의 사건이 있지 않았나”라며 윤종신을 곤란하게 한 뒤 “이 기회에 기자분들이 과거 그 사건들을 다시 자세하게 다루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확인 사살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과 함께 MC로 호흡을 맞추는 김희선은 “19금 개그는 좀 과하게 느껴지거나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신동엽 씨의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신동엽의 ‘19금 개그’를 치켜 세우며 거들기도 했다.

‘강심장’에 이어 화요일 밤 시간대를 책임지게 된 신동엽은 “김희선에 따라 대박이 나느냐 안 나느냐가 달려 있다”라며 “김희선 씨가 사석에서 보여주는 모습 그대로 임한다면 전무후무한 높은 시청률을 올리겠지만 자체 필터링을 하려고 한다면 어느 정도만 잘 될 것이다. 점점 진화하는 김희선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절친인 안재욱과 ‘강심장’에서 호흡을 맞춘 이동욱을 꼽았다. 그는 “안재욱 씨는 지금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나중에 꼭 초대하고 싶다. 또 이동욱 씨도 함께 하고 싶다”라며 “이 두 사람은 여러 가지 경험 면에서 보면 동급 최강이다. 정말 재미있는 게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강심장’ 후속 프로그램인 ‘화신’은 ‘생활 밀착형’ 토크쇼를 표방하는 프로그램. 포털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MC로 패널들이 토크를 이어가는 식이다.

시청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가령 ‘여자 친구와의 말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신의 한수는?’이나 ‘선배 노릇하기 너무 힘들다고 느낄 때는?’ 등 누구나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궁금한 점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프로그램 콘셉트다.

‘화신’은 첫 녹화를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무려 15만 명의 참여자들의 투표해 큰 관심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첫 회의 게스트는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배우 이시영, 오정세, 박영규 등이 함께 하며 오는 19일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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