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사랑과 전쟁’, 막장 시선 때문에 고민했다”

김예원 “‘사랑과 전쟁’, 막장 시선 때문에 고민했다”

기사승인 2013-02-19 17:06:02


[쿠키 연예] 걸그룹 주얼리의 김예원이 KBS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에 출연하기까지 고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예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랑과 전쟁’ 시청자의 입장에서, ‘막장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시선 때문에 고민했다”라며 “하지만 ‘사랑과 전쟁’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아이돌 특집을 통해 남녀노소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아이돌 특집을 처음 선보이는 거라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촬영 하겠다.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는 3월 8일 방송되는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은 개인주의적인 20대 젊은 부부가 결혼하며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집 장만과 혼수 등 결혼 준비부터 맞벌이, 가사분담, 양가 부모님 용돈 등 결혼 생활을 하며 부딪치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결혼에 대한 환상과 그에 따른 현실의 보고를 전할 예정이다.

김예원은 내조의 여왕을 꿈꿨지만 서툰 살림살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아내 유은채 역 맡아, 경제권을 아내에게 주지 않는 가부장적 남편으로 출연하는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과 호흡을 맞춘다.

앞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시원(정은지)의 언니이자 윤태웅(송종호)의 연인인 성송주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던 김예원은 “아직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사랑과 전쟁’을 보며 ‘이게 내 얘기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20대 아내 역할을 하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숨어있는 자아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동준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리고 그럴 줄 알았는데, 운동 프로그램에서 운동도 잘하고 책임감도 있는 모습에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신혼부부 역할인데 촬영이 끝나고 제가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만큼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은 오는 3월 8일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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