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황정음이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강지환에 대해 극찬하고 나섰다.
황정음은 20일 인천 운서동 쿤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래전 강지환 씨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되게 잘생겼다고 생각했었다”라며 “지금 이렇게 함께 연기를 하고 있으니 내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했던 상대 배역 중에 강지환 씨가 제일 좋다”라며 “너무 편하고 자상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화답하듯 강지환은 “내가 연기했던 배우 중 가장 예쁘다.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뚱보 분장을 했을 때, 실리콘을 뚫고 나온다 싶을 만큼 연기력이 좋았다”고 평했다.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내는 작품.
황정음은 극중 악명 높은 사채업자 복화술(김수미)의 딸 복재인 역을 맡았다. 이차돈(강지환)을 처음 만났을 당시 70킬로 넘는 뚱보였던 복재인은 각고의 노력으로 환골탈퇴해 미녀로 거듭나게 된다. 이차돈을 정신병원에서 빼내오기 위해 거짓으로 혼인 신고서를 꾸미면서 서류상 부부관계가 되는 상황에 놓인다.
황정음은 “내가 찍어놓고 화면에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드라마는 처음이다. 드라마 자체가 재미있어서 나도 ‘돈의 화신’ 팬이 될 것 같은 기분”이라며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늘 기다린다. 부족한 점을 감독님이 많이 채워주셔서 좋은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 무거운 얘기일 수 있는데, 코믹한 부분도 있어 보기에 지루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인기 요인을 꼽았다.
극중 뚱보 분장으로 등장했던 황정음은 “가면을 쓰고 있어서 오히려 더 편했다. 집중력이 높아졌다”라며 “‘미녀는 괴로워’ 패러디 장면에서는 붕대신이 너무 웃기더라. 이한위 선배님의 깨알 같은 애드리브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한편, ‘돈의 화신’은 지난 17일 13.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지환과 황정음, 박상민, 오윤아, 최여진, 김수미, 정은표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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