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가 수목극 1위에 등극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그 겨울’이 13.4%의 전국 일일시청률(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12.4%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7급 공무원’은 12.5%를, KBS ‘아이리스2’는 10.8%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아이리스2’와 ‘그 겨울’이 같은 12.4%를 기록해 공동 1위를 차지했었고, MBC ‘7급 공무원’은 12.1%를 올려, 0.3%포인트 차이를 보일 만큼 치열한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박빙의 승부인 만큼 20일 방송분이 향후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시점이었다. 수치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그 겨울’의 멜로와 ‘아이리스2’의 액션, ‘7급 공무원’의 로코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상파의 수목극의 3파전은 뜨거운 접전을 예고한 바 있다.
‘그 겨울’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오수(조인성)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삶에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이날 ‘그 겨울’은 오수(조인성)를 조금이나마 의심했던 오영(송혜교)이 수가 수수께끼를 풀어내자 높게 쌓아두었던 벽을 한번에 허물어 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동안 영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점점 초조해 했던 수는 이번에 수수께끼를 해결해 냄으로써 본격적으로 영에게 다가갈 수 있게 있게 됐다.
한편,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가 된 ‘그 겨울’은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이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2006년 문근영과 김주혁 주연의 영화로 선보인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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