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의 조찬 회의에서 “대한민국 심장부인 청와대는 단 하루, 단 1분도 멈추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나도 25일 0시1분에 잠자리에 들겠다”고 말했다.
또 “차기 청와대가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정권이 바뀌는 25일에도 선임행정관 이하 전원이 출근해 정상 업무토록 했다. 이들은 당분간 청와대에서 기존 업무를 인계하며 박근혜 정부의 안착을 돕는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하금열 대통령실장부터 행정인턴까지 전 직원이 참석한 ‘고별조회’를 주재하며 “새로운 건국을 한다는 정신으로 남는 사람, 가는 사람 모두 서로 힘이 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만나고 헤어지는 건 변화하고 진화하는 것이니 헤어진다고 착잡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격려했다. 하 실장은 자작시 ‘아침’의 한 구절을 인용해 “강이 끝나는 산 너머로 오늘처럼 붉게 타오르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라고 고별사를 대신했다.
이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는 24일 오전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을 접견한다. 또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오는 류옌둥(劉延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을 만난다.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2008년 2월 25일 취임 첫날 첫 일정이었던 현충원 방문을 임기 끝날 일정으로 잡았다.
오후에는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마지막 정상외교를 갖는다. 회담을 마친 뒤 전현직 참모들과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서울 논현동 사저로 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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