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제85회 아카데미가 영화 ‘아르고’에 찬사를 보냈다.
‘아르고’는 24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편집상, 각색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르고’는 지난 1979년 이란에 억류된 미 대사관 직원 6명을 할리우드 영화 스태프로 위장해 구출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앞서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미국 감독 조합상 등에서 상을 받으며 일찌감치부터 아카데미 수상을 기대케 했다.
더욱이 배우이자 감독인 벤 애플렉은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도 못했지만 작품상을 거머쥐는 진기록을 세워 눈길을 모았다.
감독상은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안 감독은 지난 2006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수상. 아시아 거장 감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영화는 감독상 외에도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앤 해서웨이의 여우조연상과 분장상, 음향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링컨’은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큰 기대를 모았지만 남우주연상과 미술상을 받는 데 그쳤다. 여우주연상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가 차지했다.
한국의 이민규 감독은 ‘아담과 개’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한국인 최초 수상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 상은 존 커스 감독의 ‘페이퍼맨’에게 돌아갔다.
◇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 작품상 - 아르고
▲ 감독상 - 이안 감독(라이프 오브 파이)
▲ 남우주연상 - 다니엘 데이 루이스(링컨)
▲ 여우주연상 - 제니퍼 로렌스(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남우조연상 - 크리스토프 왈츠(장고: 분노의 추적자)
▲ 여우조연상 - 앤 해서웨이(레미제라블)
▲ 각본상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장고: 분노의 추적자)
▲ 각색상 - 크리스 테리오(아르고)
▲ 미술상 - 링컨
▲ 촬영상 - 라이프 오브 파이
▲ 의상상 - 안나 카레니나
▲ 분장상 - 레미제라블
▲ 편집상 - 아르고
▲ 음악상 - 라이브 오프 파이
▲ 음향상 - 레미제라블
▲ 주제가상 - 007 스카이폴
▲ 단편애니메이션상 - 페이퍼맨(존 커스 감독)
▲ 장편애니메이션상 - 메리다와 마법의 숲(마크 앤드류스·브렌다 채프먼 감독)
▲ 단편영화작품상 - 커퓨(숀 크리스틴슨 감독)
▲ 음향편집상 - 제로 다크 서티
▲ 시각효과상 - 라이프 오브 파이
▲ 외국어영화상 - 아무르(미카엘 하네케 감독)
▲ 장편다큐멘터리상 - 서칭 포 슈가맨(말릭 벤젤롤 감독)
▲ 단편다큐멘터리상 - 이노센테(안드레아 닉스·숀 파인 감독)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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