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황신혜, 심혜진, 송선미, 예지원 등 여배우들의 공동 MC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토크클럽 배우들’(이하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토크클럽 배우들’은 장수 토크쇼 ‘놀러와’ 후속으로 편성되며 관심을 모았지만, 산만하다는 평가 속에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방송에서 4.1%의 시청률을 보였던 ‘배우들’은 2회에서 2.3%라는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마지막회의 시청률은 3.9%를 올렸다.
두 달여 만에 폐지되는 ‘배우들’의 출연진들은 마지막 방송에서 별다른 작별 인사를 남기지 못했고, 대신 자막이 종영한다는 문구로 대신했다. 사전에 마지막 녹화라는 안내가 없었기 때문이다.
‘배우들’은 영화계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여배우들이 한 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황신혜와 심혜진, 송선미, 예지원 등과 고수희, 고은아, 신소율, 민지 등이 출연했다.
당시 MBC는 “기존 남성 MC 중심의 예능에서 벗어나, 여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토크쇼이자 본격적으로 ‘영화’를 다루는 토크쇼 예능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기대했으나 결국 실패로 남게 됐다.
한편 ‘배우들’이 폐지되면서 당분간 파일럿 프로그램 ‘대리 천사’(가제)가 방송된다. 탁재훈과 윤도현, 은지원, 구하라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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