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해외 원전시공 ASME 인증 재획득

쌍용건설, 해외 원전시공 ASME 인증 재획득

기사승인 2013-03-12 15:31:00
[쿠키 경제] 쌍용건설은 최근 해외 원자력발전 분야 진출을 위한 ASME(미국기계학회) 인증을 20년 만에 다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ASME 인증은 미국기계학회에서 수여하는 해외 원전공사의 필수 자격요건이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국제 발전설비 설계, 재료, 설치, 제작 및 시험 등에 관한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통과하고 해외 원자력시공에 필요한 원자력기기 현장설치(NA), 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제작(NPT), 원자력기기 지지물 제작(NS) 분야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11년 12월 KEPIC(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도 획득한 바 있어 향후 국내외 원자력 발전 시공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플랜트사업 총괄임원인 안성식 상무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3∼4호기 시공 경험에 더해 KEPIC과 ASME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폐로(廢爐)를 포함한 국내외 원전 및 발전 분야에 본격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워크아웃 개시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쌍용건설은 현재 해외 8개국에서 17개 프로젝트 약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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