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부 장관, 첫 현장 방문지는 임대주택

서승환 국토부 장관, 첫 현장 방문지는 임대주택

기사승인 2013-03-13 19:42:01

[쿠키 경제]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13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지로 서울 번동 영구임대주택 단지와 노원구 지역 중개업소 등 서민 주거현장을 방문했다.

서민 주거복지 정책의 추진상황을 살펴보고 최근 주택거래, 전월세 가격 등 주택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서 장관이 첫 방문지로 임대주택 등을 선택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서민주거 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 장관은 번동의 영구임대 주택단지를 방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둘러보고 입주자 가정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모든 국민이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편적 주거복지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편적 주거복지를 위해 행복주택 건설, 공공임대주택 11만호 공급 및 주택 바우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를 통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약속했다.

이어 노원구의 중개업소를 방문, 중개업자들로부터 주택시장 상황을 청취했고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건의사항도 수렴하였다. 중개업자들은 주택시장 침체로 매매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전세수요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택 거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 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감면의 조속한 시행 등을 건의했다.

서 장관은 전월세 등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주택시장 정상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양가 상한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 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취득세 감면 외에 추가적인 세제, 금융지원 방안 등 범정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과정 공약에서 밝힌 하우스푸어, 렌트푸어를 위한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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