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앨범] 자미소울 ‘카사노바’ 外

[인디 앨범] 자미소울 ‘카사노바’ 外

기사승인 2013-03-16 13:00:01


[쿠키 문화] 색소폰 연주가 자미소울이 ‘노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카사노바’를 발매했다. 멤버 교체를 단행한 비밀리에는 새 EP ‘리얼’을 발표했고 원펀치는 따뜻한 봄을 맞아
‘봄…겨울이 남긴 꿈’으로 활동을 알렸다.

★자미소울 ‘카사노바’



지난해 태티서의 ‘트윙클’과 비스트의 ‘픽션’을 색소폰으로 연주한 동영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윤종신 등 뮤지션들에게 찬사를 받은 ‘자미소울’(jami soul)이 새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카사노바’(Casanova)로 앞서 발매돼 큰 사랑을 받은 ‘키스노바’(Kissnova)와 ‘새드노바’(Sadnova)에 이어 ‘노바’ 시리즈 중 세 번째 싱글이다.

타이틀 곡은 로맨틱하고 신나는 비트의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다. 카사노바였던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찾고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믿지 못해 그 사랑을 거절하는 내용을 무겁지 않고 로매틱하게 그린다.



‘러브러브러브’는 남녀 듀엣곡으로 여성 객원보컬은 그동안 자미소울과 작업을 해온 ‘시나에’가, 남성 객원보컬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참여하였다. 시나에와 이지린의 매력적이고 로맨틱한 듀엣과 자미소울의 색소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비밀리에 ‘리얼’



2012년 1월 동명의 앨범으로 데뷔한 5인조 혼성밴드 비밀리에(장원일, 혜령, 구경모, 정경용, 이자헌) EP ‘리얼’(Real)을 발매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녹음에 돌입한 비밀리에는 기존 앨범과 같이 ‘혜령’이 곡의 뼈대를 가져오면 나머지 멤버들의 연주로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음악을 완성했다. 총 다섯 곡의 이번 EP는 작곡, 편곡,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비밀리에가 ‘진짜’ 자신들의 음악에 다가가려 한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EP의 믹싱은 덥스텝 밴드 ‘애프니어(APNEA)’의 DJ 최승원이 맡아 한층 농익은 사운드를 선보인다.



더블 타이틀 곡 ‘이프’(If)와 ‘바이 바이’(Bye Bye)는 비밀리에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곡들이다. 풍성한 사운드의 ‘이프’는 새로운 기타리스트 이자헌의 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우주로 보내진 강아지 ‘라이카’의 일화를 듣고 만들어진 ‘바이 바이’는 우주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이펙팅으로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그 외에도 ‘눈물이 흐르다’, ‘헤븐 캔트 웨이트’(Heaven Can’t Wait)는 1집 때부터 선보인 편곡 방식의 연작 형태로 비밀리에만의 독창적인 색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앨범 중 가장 경쾌한 곡인 ‘생선가시’는 비밀리에의 톡 쏘는 매력이 일품이다.

★서상준 ‘워너비’



‘존 카메론 미첼’과 ‘퀸시존스’에게 인정받은 보드카레인의 드러머 서상준이 첫 솔로 EP ‘워너비’(WANNABE)를 28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서 서상준은 자극적이고 고통스러웠던 29살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끊임없이 도전과 갈등, 방황, 자아에 대한 냉정한 생각 등을 총 5곡으로 표현한다.

타이틀 곡 ‘워너비’는 보드카레인의 1집 ‘더 원더 이어즈’(The Wonder Years)의 수록곡 ‘날 원해’를 재해석한 곡이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건 나의 현실보다 자신이었던 같다는 그의 생각을 담아냈다.

★원펀치 ‘봄…겨울이 남긴 꿈’



남성 듀오 원펀치(박성도/기타, 서영호/피아노)가 디지털 싱글 ‘봄…겨울이 남긴 꿈’을 발표했다.

원펀치는 지난 2007년 EP ‘해 뜨는 오후’의 발표를 시작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으로 새로운 팝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정규 1집 ‘펀치 드렁크 러브’(Punch Drunk Love)를 내놓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특유의 따뜻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라이브 공연으로 팬층을 넓혔다.

이번 싱글 ‘봄…겨울이 남긴 꿈’은 긴 겨울을 견뎌낸 이들에게 원펀치가 전하는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1집의 프로듀서였던 영화음악감독이자 유앤미블루의 방준석과 다시 호흡을 맞췄으며 스튜디오 녹음의 한계를 벗어나 목소리와 악기 본연의 자연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에 주력했다.

함께 발표한 곡 ‘멍한 오후’는 1집 최종 트랙리스트에서 아쉽게 제외되었다가 지난해 겨울 일본 라이선스 음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바 있는 곡으로, 라이브로만 접할 수 있었던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수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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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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