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보이스코리아2(이하 보코2)에 출연해 자신을 가수 나비라고 밝힌 출연자가 사실은 실제 가수 나비가 아닌 이름만 같은 가수 나아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밤 방송된 Mnet 보코2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된 한 출연진이 자신을 가수 나비라고 소개하며 등장했다. 가수 나비라면 굳이 모자이크 처리까지 했을까하는 시청자뿐 만아니라, 코치들의 궁긍증마저 자아냈다.
코치 중 한명인 신승훈은 "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라며 걱정스러운 듯 질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신을 가수 나비라고 소개한 출연진은 "2008년에 데뷔해 앨범 3장을 냈고 꼭 지키고 싶은 것이 있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 출연한 나비는 현재 활동하는 발라드 가수 나비와 동명이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비는 댄스그룹 ‘홀라당’ 출신으로 2008년 데뷔했다가 탈퇴한 나아람인 것.
16일 복수의 방송연예 관계자는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출연진은 발라드 가수 나비가 아니라 이름만 같은 그룹 홀라당에서 활동했던 가수 나아람이다"이라고 밝혔다.
나아람은 2008년 홀라당으로 데뷔했지만 현재는 탈퇴한 상태다.
한편 나비의 '엠보코2' 블라인드 오디션 합격여부는 오는 22일 오후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