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김미경쇼’ 측, 논문 표절 의혹에 “방송은 당분간 그대로”

tvN ‘김미경쇼’ 측, 논문 표절 의혹에 “방송은 당분간 그대로”

기사승인 2013-03-20 10:05:01

[쿠키 연예] 스타강사 김미경 씨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김미경쇼’를 방영 중인 tvN이 “표절 판명이 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방송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tvN 관계자는 20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인 논문이라 전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다”라며 “일단 의혹이 제기됐고, 판명이 나지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김미경쇼’ 방송은 기존대로 전파를 탈 가능성이 크며 그 외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김미경 씨의 석사 학위논문 표절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김씨에게 석사 학위를 준 이화여대 측은 ‘김씨의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표절의 진위를 파악한 뒤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씨는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렷隙㎡紫??최소 4편 짜깁기했다”라며 “김씨는 단어도 바꾸지 않은 채 통째로 각 논문에서 문장과 문단을 가져다 자기 학위논문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논문을 쓴 시점과 내용상 시간을 잘못 맞추는 실수도 저질렀다. 김씨는 논문 곳곳 각주도 그대로 가져다 썼다”고 밝혔다.

또한 한 서울대 교수의 말을 빗대 “원출처가 되는 논문의 후속 연구들을 그대로 가져다 붙인 수준”이라면서 “명백한 표절이며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미경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tvN ‘김미경쇼’를 진행하는 인기 강사로, 스피치 전문가 및 동기 부여 강사로 현재 W.insights대표 및 아트스피치 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미경은 논문 표절 의혹에 앞서 19일에는 인문학 비하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인문학 서적을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 회자되며 논란이 일자 그는 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해명글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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