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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사우디아라비아 왕가가 트위터와 친해지는 걸까. 특히 미모의 공주 아미라가 트위터와 개인 홈페이지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여성이라고 중동 위성방송 알아라비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미라 공주는 트위터 팔로워가 66만2170명으로 2위인 여성 예술가 림 압둘라(40만4078명)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3위는 TV프로그램 여성 사회자 루자인 오므란(19만5264명). 아미라 공주는 사우디 전체 트위터 이용자 중에서도 팔로워 수로 19위를 차지했다.
사우디 왕가에서 아미라만 트위터를 하는 건 아니다.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왕자도 올해 트위터를 개설했는데 첫 멘션을 쓰자마자 2만명의 팔로워가 몰려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첫 멘션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 아지즈 왕자의 공식적이고 유일한 계정입니다”라는 평범한 글이었다.
중동 내에서도 보수적인 사우디의 트위터 사용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사우디의 미디어 자문회사인 ‘소셜 클리닉’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 이용자는 300만명,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0븒다. 사우디 이용자들이 한 달간 쓰는 멘션은 5000만개로 아랍 언어권에서 가장 많다고 소셜 클리닉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