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및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해 구성한 올스타팀은 지명 타자를 포함한 각 포지션에서 1명씩 선정하고 투수는 3명을 뽑았다. 대회 조직위가 21일(한국시간) 발표한 12명의 올해 WBC 올스타팀에 도미니카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2루수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1루수 에드윈 엔카르나시온(토론토), 유격수 호세 레예스(토론토), 외야수 넬슨 크루스(텍사스), 마무리투수 페르난도 로드니(탬파베이)까지 역대 최다인 5명을 배출했다.
준우승한 푸에르토리코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외야수 앙헬 파간(샌프란시스코), 투수 넬슨 피게로아(애리조나) 등 3명을 배출했다. 그리고 미국의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와 캐나다 외야수 마이클 손더스(시애틀), 일본의 지명타자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와 투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도 뽑혔다. 올해 올스타팀 12명 가운데에는 일본 선수 2명을 제외하면 모두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엔카르나시온과 레예스 등 2명이 나왔다.
한국은 4강에 오른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3명(이승엽·이종범·박찬호), 준우승을 차지한 2009년 대회에서는 챔피언 일본(3명)보다도 많은 4명(김태균·봉중근·이범호·김현수)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이번 대회에서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